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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 지키는 미세플라스틱 회피법

by 주디의시 2025. 9. 28.

아기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육아용품 속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아기의 면역 체계, 성장 발달, 호흡기 건강 등에 잠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기는 체중 대비 섭취량이 많고 면역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성인보다 미세플라스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아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방법, 일상 속 습관의 변화, 그리고 생활환경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실제 가정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기가 자는 사진

아기에게 안전한 제품 선택하기

육아용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기에게 안전한 제품 선택입니다. 아기들이 매일 사용하는 젖병, 노리개 젖꼭지, 장난감, 식기류 등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사용 과정에서 열과 마찰에 의해 미세한 입자를 방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제품을 구매할 때 단순히 가격이나 디자인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와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젖병은 플라스틱 대신 유리 소재 제품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습니다. 또한 무게나 파손 위험 때문에 유리를 피한다면, 실리콘 젖병이나 스테인리스 소재 용기가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장난감 역시 플라스틱보다는 천연 목재무독성 실리콘을 활용한 제품이 더 안전하며, 페인트 도료가 벗겨질 위험이 있는 저가 장난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기 기저귀와 물티슈도 미세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일회용 종이 기저귀에는 합성섬유가 섞여 있을 수 있고, 물티슈 역시 플라스틱 성분인 폴리에스터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무표백 천 기저귀순면 타월, 그리고 셀룰로오스 기반 천연 원료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더 나아가 부모는 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국내 KC 인증 여부, 해외의 경우 FDA 승인이나 CE 인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증은 기본적인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의미이지만,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으므로 부모가 추가로 정보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예방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안전 인증과 소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일상 속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생활법

제품을 잘 고른다고 해서 모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아기의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사용 습관은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많은 부모가 플라스틱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소독하거나 끓는 물에 삶아 위생을 유지하려 합니다. 하지만 고온에 노출되면서 플라스틱 분자가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온 살균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과 전용 세정제로 부드럽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UV 살균기나 끓는 물이 아닌 증기 소독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안전합니다.

일상 속에서도 플라스틱 제품의 마찰을 줄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식기류에 금속 수저를 사용하면 표면에 긁힘이 생겨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 식기류는 가능하다면 실리콘 수저를 사용해 긁힘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부모의 생활 습관도 아기 건강에 직결됩니다. 외출할 때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면, 아기가 무심코 접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테인리스 휴대용 수저 세트, 다회용 친환경 용기 등을 챙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는 단순히 아기의 노출 위험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부모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대로 된 관리로 아기 환경과 제품 위생 지키기

예방과 습관을 잘 실천하고 있다 하더라도, 환경 관리를 소홀히 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와 집안 먼지에도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성인보다 아기가 더 쉽게 흡입하거나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는 바닥에 기어 다니며 생활하는 시간이 많고,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자주 하기 때문에 더욱 취약합니다. 따라서 아기가 머무는 공간은 하루 한 번 이상 물걸레 청소를 하는 것이 좋으며, 공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사용하는 모든 용품은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장난감, 젖병, 식기류는 사용 후 바로 세척하고, 건조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살균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은 특히 표면에 세균과 미세 입자가 쉽게 쌓이므로 정기적으로 삶거나 살균해 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의류와 침구 관리도 중요합니다. 합성섬유 소재는 세탁할 때마다 미세섬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기 옷과 이불은 가급적 순면, 대나무섬유, 린넨 등 천연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탁 시에는 미세섬유 방지 세탁망을 활용하면 방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는 아기가 자라는 과정에서 노출되는 환경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연구나 안전 지침이 발표되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환경과 위생 관리는 단순한 청결 차원을 넘어, 아기의 장기적인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종 방어선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